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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국토정보공사 존치 촉구 결의안 채택

입력 2017-03-27 16:09  

전북도의회, 국토정보공사 존치 촉구 결의안 채택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기능재편을 추진하면서 전북본부를 광주·전남본부에 통합하려 하자 전북도의회가 존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도의회는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전체 위원이 공동발의한 국토정보공사 전북본부 통폐합 규탄과 존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임시회에서 채택했다고 27일 밝혔다.




결의안은 전북본부 통폐합 논의가 국토균형발전이라는 헌법적 가치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은 물론 이중삼중의 주변화와 예속으로 차별받는 전북도의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호남권을 관할하는 49개의 공공·특별지방행정기관 중 92%에 해당하는 45개 기관이 광주·전남에 분포돼 이미 기형적인 편중현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도의회는 이 결의안을 정치권을 비롯해 국무총리실, 기재부, 행자부, 국토부, 한국국토정보공사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완수 전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장은 "LX 전북본부가 없어지면 인구 감소는 물론 도민이 체감하는 북 소외감 역시 커질 것"이라며 "결연한 자세로 맞서 제대로 된 전북 몫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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