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제 반도체가 효자, 건설업·서비스업도 견인"

입력 2017-03-27 17:30  

"충북경제 반도체가 효자, 건설업·서비스업도 견인"

한국은행 충북본부 분석…반도체 생산 작년 하반기 이후 30%↑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산업의 호황이 충북 경제 성장의 효자 노릇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지역 업체 및 유관 기관을 대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충북 반도체 생산은 작년 하반기 이후 전년 동기 대비 30%가량 증가했다. 지난 1월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6% 늘었다.

반도체 산업은 2014년 충북 지역내총생산(GRDP)의 17.7%, 지난해 총수출의 39.2%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반도체 수출은 작년 상반기까지 부진했으나 SK하이닉스가 3D 낸드플래시 양산체제에 돌입한 후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제사회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반도체 수출량은 작년 3분기와 4분기 각 전년 동기 대비 15.7%, 42.6% 증가했고 올해 1월에는 53.2%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SK하이닉스가 올해 말 72단 3D 낸드플래시 개발에 성공한다면 기술 경쟁력은 한층 강화돼 충북의 반도체 산업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수요 확대에 대비, 오는 8월부터 2019년 6월까지 2조2천억원을 투입해 청주 테크노폴리스에 신규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기간에 하루 평균 4천500여명의 건설인력 고용 창출이 이뤄지는 등 충북의 연간 건설투자 규모가 15% 이상 높아질 것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매출이 줄어든 음식업이나 임대업 등 일부 서비스업도 반도체 공장 증설의 영향으로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충북의 반도체 산업은 낸드플래시를 중심으로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k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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