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칠레 축구대표팀 알렉시스 산체스(29·아스널)가 과속으로 입건됐다.
다국적매체 ESPN 등은 28일(한국시간) "산체스가 지난 25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시속 155㎞로 주행하다 경찰에 적발됐다"라며 "그는 벌금과 함께 4월 12일 법정에 출두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칠레 축구대표팀은 선수들을 소집해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을 치르고 있다.
칠레 대표팀의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다.
24일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0-1로 패해 6승 2무 5패 승점 20점으로 6위에 처져있다.
남미에선 1위부터 4위까지 본선에 진출하고 5위는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1위 팀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진출 여부를 가린다.
칠레가 4위 안에 들기 위해선 29일 베네수엘라와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 3을 확보해야 한다.
칠레 현지 언론은 중차대한 시기에 과속으로 입건된 산체스를 맹비난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칠레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바이에른 뮌헨)도 지난 2015년 코파 아메리카 대회 기간에 과속으로 사고를 내 입건된 적이 있었다"라며 "하지만 그때도 칠레 대표팀은 문제 삼지 않고 넘어갔다"라고 전했다.
한편 산체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8골을 넣어 최다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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