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자치도 제주 기초자치단체 부활하나…행정체제 개편 설문

입력 2017-03-28 18:27  

특별자치도 제주 기초자치단체 부활하나…행정체제 개편 설문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안을 마련하기 위한 도민 설문조사가 시행된다.

제주도는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기초자치단체인 시·군이 폐지된 뒤 10년간 행정시 체제를 유지했으나 도민의 개선 요구가 계속됨에 따라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제주발전연구원에 의뢰해 내달 말까지 2차례에 걸쳐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도민 선호도를 조사한다.

설문조사에서는 폐지된 기초자치단체를 부활하는 안, 행정시장을 직선제로 뽑는 안, 현 체제를 유지하는 안 중에 선택하도록 한다.

다음은 기초자치단체 부활이나 행정시장 직선제가 추진될 경우 행정권역을 어떻게 나누는 것이 바람직한지를 묻는다.

답변으로는 총 2개 권역으로 현행 체제 유지, 제주시를 2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서귀포시 권역을 유지하는 3개 권역 안, 제주·서귀포·북제주·남제주 형태의 4개 권역 안, 제주·서귀포·동제주·서제주 형태의 4개 권역 안, 5개 권역 이상 구분하는 안을 준비했다.

행정시장 직선제가 될 경우 시장 후보의 정당 소속을 허용할지, 금지할지에 대해서도 물어본다.



도는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행정체제 개편 도민 설명회를 열어 도민 의견을 수렴했다. 행정체제개편위원회 위원들이 4개 조로 나눠 읍·면 지역을 찾아다니며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지난 27일에는 도청에서 행정체제개편위원회 6차 전체회의를 열어 도민 설명회에서 수렴된 의견들을 검토했다.

고창덕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앞으로 행정체제 개편 연구용역을 추진하면서 도민 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개최하며 도민이 실제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의 행정체제는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기존 기초자치단체인 제주시, 서귀포시, 북제주군, 남제주군이 폐지돼 단일 광역자치단체가 됐다.

kh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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