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연일 정책발표…김진태, 막판 공중전 매진
이인제, 충청표심 구애…김관용, 박정희 생가 방문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배영경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은 30일 대선후보 선출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막판 표밭 다지기에 매진했다.
한국당은 이날까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지난 26일 실시한 책임당원 동시투표 결과까지 반영해 31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를 뽑는다.
범보수 진영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은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는 연일 정책공약을 발표하며 우위 굳히기에 나섰다.
전날 서민 복지정책 구상을 선보였던 홍 지사는 이날 오전에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식수 관련 정책을 발표하는 등 준비된 후보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까지 진행될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 최대한 많은 표를 끌어안기 위해 '공중전'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침 일찍 YTN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한 뒤 오전 중 자신의 국회 의원회관 집무실에서 출입기자단과 인터뷰를 했다. 또 오후에는 팟캐스트 합동 방송 일정을 소화하며 젊은층 표심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경우 전당대회 전 마지막 하루를 자신의 지역 기반인 충청권에서 보낼 계획이다.
대전 현충원을 참배한 뒤 대전·충남 당협위원장들과 만나 대선을 앞두고 형성된 충청권 민심과 지역 현안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이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다.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신의 인지도가 높은 TK 내 '박정희 향수층' 표심을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앞서 김 지사는 자신의 지역기반인 TK(대구·경북)의 상징적 장소인 박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하기도 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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