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시켜 인명 피해를 막았다.
30일 오전 1시 8분께 부산 사하구의 한 상가에서 불이 났다.
관내 순찰근무 중 화재 장면을 목격한 감천지구대 양승일 경위는 해당 상가와 출입문은 다르지만 지붕이 붙어있는 주거지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문을 두드려 화재 발생 사실을 급히 알렸다.
덕분에 잠에서 깬 건물주 김모(67·여) 씨와 주민 김모(49) 씨가 무사히 건물 밖으로 대피할 수 있었다.
그사이 출동한 소방차는 10여 분 만에 화재를 전화했다.
한 소방 관계자는 "슬레이트와 목재가 섞여 있는 지붕이라 연기가 많이 나는 상황이었다"면서 "신속히 주민들을 대피시킨 덕분에 연기흡입 등 피해가 없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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