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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항 세월호 진입공간 마련…'컨테이너 펜스'도 설치(종합)

입력 2017-03-30 17:43   수정 2017-03-30 22:37

목포신항 세월호 진입공간 마련…'컨테이너 펜스'도 설치(종합)

정박한 컨테이너선, 남쪽으로 약간 이동




(목포=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세월호를 거치하고 미수습자 수색과 선체 조사 등이 진행될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진입로'가 열렸다.

30일 목포신항 등에 따르면 전날까지 세월호가 거치될 지점에 정박해 있던 컨테이너선은 이날 철재부두에서 약간 남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컨테이너선이 비켜나면서 생긴 철재부두의 북쪽 공간이 세월호가 들어올 장소다.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목포신항에 도착하는 세월호는 접안한 뒤 아래로 들어가는 모듈 트랜스포터에 의해 철재부두 방향으로 이동하게 된다.

세월호는 철재부두에 옮겨진 이후 90도 방향을 틀어 갑판을 바다 방향으로 향한 형태로 거치된다.

세월호가 거치된 후에는 주변으로 유류품을 관리하고 보관할 임시보관실, 건조실, 안치실 등의 컨테이너가 들어서게 된다.

세월호 거치 공간과 사무공간, 가족 지원 공간 등을 제외한 부두의 나머지 부분에서는 화물 선적 등 일상적인 업무가 계속된다.

세월호를 안전하게 거치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모듈 트랜스포터는 아직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세월호를 거치하고 작업하는 공간과 자동차 부두를 분리하기 위한 '컨테이너 펜스'도 설치되고 있다.

컨테이너 박스를 3층으로 세워 만든 펜스는 자동차 부두와 작업 공간을 분리하고, 작업 공간에서 진행되는 청소 등이 자동차 부두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컨테이너가 쌓아올려지자, 목포신항 외부의 일부 구간에서는 더 이상 세월호가 거치될 공간을 육안으로 볼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해수부 관계자는 "다른 방향에서는 추모객 등이 신항 바깥에서 거치된 세월호를 보는 데 문제가 없다"며 의도적으로 세월호를 가리려는 의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작업장을 제외하고, 관계기관 합동 현장수습본부 등이 활동할 사무공간은 이제 대부분 준비가 완료된 상태다.

이날부터 수습본부는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오후 들어서는 유해발굴 방법 등에 대한 전문가 교육을 받고 나오는 해수부 직원과 소방인력 등 수습본부 직원들이 자주 눈에 띄었다.

목포신항 정문으로는 세월호 내부 정리에 사용될 약품과 방진복 등 자재를 실은 버스들이 바쁘게 들어갔다.

신항만 정문 좌측의 보세창고에 마련된 취재지원센터와 프레스센터도 이날 문을 열었다.

프레스센터에는 동시에 200여명의 취재진이 출입할 수 있도록 책상과 의자 등이 준비돼 있다.




201738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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