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현금 2천원 때문에 순찰차와 200여m 추격전까지 벌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통영경찰서는 차 문이 열린 채 주차된 차에서 돈을 훔친 혐의(절도)로 A(2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5일 오전 2시 46분께 경남 통영시의 한 고등학교 후문 근처에 주차된 차량 2대에서 현금 2천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모습을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한 통영 관제센터는 현장 인근에서 있던 순찰차에 출동 지령을 내렸다.
순찰차가 다가오는 모습을 본 A 씨는 학교 담을 넘어 약 200m를 도망가다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무직인 그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보면 A 씨가 계속 범행 대상을 물색하던 상황이라 체포하지 않았다면 피해가 더 커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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