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 무역사절단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로의 시장 다변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제주도는 지난 19∼25일 대만, 홍콩, 몽골 울란바토르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99건 301만5천 달러(약 33억원)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계약추진 금액은 전체 수출상담 금액 977만3천 달러(175건)의 30.9%에 이른다. 수출 상담액은 바이어와 상담할 때 오고 간 전체적인 금액으로, 3년 이내 거래 가능한 금액을 말한다. 계약추진액은 상담액을 바탕으로 1년 이내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는 금액이다.
참가 업체 중 농업회사법인 제주우다와 위드오는 현지에서 3건 18만2천 달러에 달하는 직접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올렸다.
제주우다는 대만과 몽골에 각각 12만 달러, 1만2천 달러 상당의 마스크팩을 납품하기로 했다. 마스크팩은 제주산 허브, 동백, 마유, 조릿대, 화산송이, 황칠나무 등의 소재를 써서 만든 제품이다. 위드오는 제주삼다수와 에티오피아 유기농 원두를 이용한 더치커피를 몽골에 납품하기로 했다. 계약금액은 5만 달러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와 함께 추진한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사업에는 고사리숲 농업회사법인, 다름인터내셔널, 에코제이푸드, 에버그린, 농업회사법인 주여 등도 참가했다.
도와 중진공 제주본부는 현지 무역관의 분석 자료를 토대로 무역동향과 관세정보, 바이어의 성향 및 문화, 국가별 선호 제품 등 다양한 정보를 참가 업체에 제공했다. 상담장과 차량 임차료, 항공료, 맞춤형 1인 1사 통역 등을 지원했다.
고상호 도 경제통상산업국장은 "중국이 위생허가, 통관 등의 절차를 강화해 어려움을 겪는 도내 수출기업이 시장 다변화로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이번 성과를 토대로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수출 시장을 다변화해 도내 기업들을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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