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투수 재비어 스크럭스(29)가 한국 첫 정규시즌 무대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스크럭스는 3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7시즌 개막전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3-1로 앞선 7회말 1사 2루에서 우월 2점포를 쏘아 올렸다.
스크럭스는 롯데 투수 이정민과 2볼-2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5구째 시속 129㎞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5m로 측정됐다.
스크럭스의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이다.
점수는 5-1로 벌어졌다.
이 홈런으로 스크럭스는 7회말까지 100% 출루를 기록하게 됐다. 1회말 몸에 맞는 공, 4회말 좌익수 왼쪽 2루타, 6회말 볼넷에 이은 활약이다.
스크럭스의 전임자는 3년간 KBO리그에서 압도적 활약을 펼치고 메이저리그로 떠난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다.
스크럭스가 테임즈가 남긴 큰 공백을 얼마나 채우느냐는 NC의 2017시즌 주안점 중 하나다.
스크럭스는 개막전부터 홈런을 터트리며 우려를 날리고 기대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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