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처럼 조화롭게" 시드니 한민족축제 성황

입력 2017-04-01 18:40  

"비빔밥처럼 조화롭게" 시드니 한민족축제 성황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호주 시드니 한인사회의 화합을 도모하고 한국 문화를 호주 사회에 알리기 위한 '2017 시드니 한민족 축제'가 1일 시내 달링하버의 텀발롱 파크에서 개막했다.


2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시드니한민족축제위원회(위원장 이강훈)와 시드니 한국문화원(원장 안신영) 공동 주최로 열려 한인들과 시드니 명소 달링하버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았다.

이날 행사는 k-팝 공연과 경연, 차전놀이, 평택농악보존회의 풍물놀이와 기예 등 한국의 현대 및 전통문화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농악 및 한복 체험, 규방 공예, 종이접기 등의 체험 공간도 마련돼 어린이 등 가족 방문객들의 발길이 잦았다.

특히 개막행사 때는 호주 지도 모양에 주(州)별로 비빔밥 재료를 구별해 놓은 뒤 양국 주요 참석자들이 함께 비빔밥을 만드는 시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안신영 원장은 "다양한 재료가 조화를 이뤄 맛있는 비빔밥을 만들어 내듯이, 다문화 국가인 호주의 정체성을 비빔밥이 잘 드러낸다고 생각했다"며 호주 주요 인사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참석한 조디 매케이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주의원은 "비빔밥과 불고기를 좋아하는 데 비빔밥 재료를 주별로 나눠놓은 것은 아이디어가 참 좋다"라고 말했다.

주최 측은 지난해 약 5만 명이 다녀가는 등 큰 인기를 끌자 올해는 이틀로 행사 기간을 늘렸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수 주시드니 총영사를 비롯해 크레이그 론디 연방 하원의원, 빅터 도미넬로 NSW주 금융·서비스 장관, 레이 윌리엄스 NSW주 다문화장관 등이 참석했다.


cool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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