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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식 삼성화재 신임 감독 "정상에 다시 오르겠다"

입력 2017-04-03 14:34  

신진식 삼성화재 신임 감독 "정상에 다시 오르겠다"

"기본기 중요시…김세진과 기 싸움에서 이기겠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새 사령탑에 오른 신진식 신임 감독이 "팀을 다시 정상으로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3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어수선한 팀을 바로잡고, 돌아오는 시즌에는 다시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다 쏟겠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이날 신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신 감독은 삼성화재 레전드 출신이다. 1996년 입단, 김세진과 함께 쌍포로 활약하며 삼성화재의 겨울리그 9연패 신화를 만든 주역이다.

은퇴 후에는 국가대표팀 트레이너, 홍익대 감독으로 지도자의 길에 들어섰고, 2013년 10월 삼성화재 코치로 합류했다.

수석코치로서 신치용 현 단장과 임도헌 전 감독을 보좌하다가 2015-2016시즌 개막 직전 팀을 나왔다.

신 감독은 "선수들 경기에 집중이 안 되더라. 팀에 보탬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나오기로 결정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화재 감독으로 복귀한 것에 대해서는 "저는 '삼성인'이니까 언젠가는 감독을 해보고는 싶었다. 이렇게 빨리 될 줄은 몰랐지만, 시간이 되면 하고 싶었던 일"이라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선수들과도 이미 친한 사이여서 적응 걱정은 없다.

신 감독은 "상견례에서 반갑다고 인사했다. 똘똘 뭉쳐서 배구단이 정상으로 가도록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일단 팀 안정화에 먼저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규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고 감독까지 교체돼 어수선해진 팀을 먼저 다독이겠다는 생각이다.

'신진식의 삼성화재'는 기본기를 중요시하는 팀이 될 전망이다.

신 감독은 "지도자를 오래 한 것은 아니어서 어떤 색깔의 배구를 할지는 해봐야 알 것이다. 그러나 기본기를 중요시하겠다. 일단 범실을 줄여야 공격 기회를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감독 대결에서도 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삼성화재 왕조를 함께 구축했던 '갈색 폭격기' 신진식, '월드 스타' 김세진, '컴퓨터 세터' 최태웅이 프로배구 적장으로서 만난다. 김세진과 최태웅은 각각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 감독을 맡고 있다.

신 감독은 "제가 가장 늦게 감독이 됐으니 머리가 덜 아플 것이다. 그런 면에서 더 유리하지 않을까"라며 "기 싸움에서는 지지 않겠다"고 말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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