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가 찜한 TV] "당장 달려가고 싶다"…'윤식당' 2위 껑충

입력 2017-04-04 07:00   수정 2017-04-04 09:10

[시청자가 찜한 TV] "당장 달려가고 싶다"…'윤식당' 2위 껑충

'그거너사'·'터널'도 10위권 신규 진입…'피고인'은 1위 복귀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





물론 당사자들은 잠시 숨 돌릴 틈도 없어 보이긴 하지만, 똑같이 바빠도 미세먼지 가득한 여기보다는 동남아 휴양지에서 바쁜 게 천배는 나아 보인다.

게다가 재료 떨어지면 장사 끝이다. 무엇보다 손님이 안 와서 적자를 봐도 상관이 없다.

TV 예능 프로그램을 찍으러 동남아 휴양지로 가서 거액의 출연료를 받는다. '정글의 법칙'처럼 오지 탐험도 아니다.

이쯤 되면 '파라다이스 체험'과 비슷한 수준이다.

tvN '윤식당'은 시청자들의 그러한 부러움을 한몸에 받으며 출발과 동시에 인기 프로그램이 됐다.

2회에서는 시청률이 10%에 육박했다. '삼시세끼',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등의 정수를 합쳐놓은 '윤식당'은 보고 있으면 시간이 후딱 지나간다. 남녀노소가 재미있다면서 TV 앞에 둘러앉는다. '대박'치는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나영석 PD는 '윤식당'도 성공하면서 '신의 손'임을 다시 한 번 확인받았다.

'윤식당'이 차려졌던 인도네시아의 그 섬으로 한국 관광객들이 밀물처럼 몰려들게 생겼다. "그 섬에 가고 싶다"는 외침과 함께.

4일 CJ E&M과 닐슨코리아의 3월 넷째 주(3월 20~26일) 콘텐츠영향력지수(CPI·하단 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윤식당'이 2위로 차트에 신규진입했다. CPI지수는 251.8.

인도네시아 발리 인근의 섬에 차려진 불고기 식당. 메뉴는 불고기를 곁들인 밥, 빵, 국수 등 딱 세가지. 파란 하늘과 더 파란 바다가 펼쳐져 있다.

식당 일이 얼마나 힘든지 알지만 그래도 부럽다. 또 식당을 하며 먹고 살기가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더 부럽다. 이들에게 이 식당은 '생존'의 문제가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한편, 이주 CPI 지수 1위는 지성의 명연기가 분출됐던 SBS TV '피고인'이다.

지난달 21일 종영한 '피고인'은 CPI 지수 259.1을 기록하며, 전주보다 1계단 상승해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와 OCN '터널'이 각각 4위와 9위에 신규 진입했다.







☞용어설명 : CPI 지수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 CJ E&M 7개 채널(tvN·Mnet·OCN·온스타일·OtvN·올리브·XTM)에서 프라임 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 연예·오락, 음악,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인기도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CPI 지수는 주간 단위로 프로그램 관련 온라인 뉴스 구독자 수(주요 포털 등재 언론사 기준), 프로그램 직접 검색자 수(국내 주요 포털 6개사), 소셜 미디어 버즈량(블로그·게시판·SNS 전수조사) 등 3가지 실측 데이터를 200점 기준 표준점수로 환산해 산출된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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