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PS 역대 최다 10연패…김주성, 빛바랜 PO 최초 600리바운드
(원주=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6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모비스는 3일 강원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 원주 동부와 원정 경기에서 77-70으로 이겼다.
홈에서 열린 1, 2차전을 연달아 이긴 모비스는 3승으로 6강 관문을 통과했다.
2011-2012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6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 고지에 오른 모비스는 10일부터 정규리그 1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역시 5전 3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6년 연속 4강 진출은 프로농구 최다 기록이다. 모비스 외에는 동부가 2007-2008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5년 연속 4강에 오른 바 있다.
모비스는 통산 13번째 4강에 올라 이 부문에서도 최다 기록을 세웠다. 모비스 외에 전주 KCC가 12차례 4강에 올라 이 부문 2위 구단이다.
반면 동부는 포스트시즌(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 최다 연패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동부는 2014-2015시즌 모비스와 챔피언결정전 4패, 지난 시즌 고양 오리온과 6강 플레이오프 3패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플레이오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10연패를 당했다.
종전에는 동부와 서울 삼성이 포스트시즌 9연패가 최다 연패 기록이었다.
2승으로 기선을 잡은 모비스는 이날 동부 주전 가드 허웅이 허리 부상으로 빠지면서 손쉽게 3연승을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동부는 허웅 대신 나온 박병우를 비롯해 이지운, 김현호 등 '대타'들이 투지를 불사르며 접전을 벌였다.
전반을 36-36으로 마쳤으나 3쿼터 모비스에 7점을 뒤진 동부는 4쿼터 마지막 남은 힘을 쥐어짜 내며 반격을 시도했다.
4쿼터 첫 공격에서 38세 베테랑 김주성이 몸을 사리지 않는 과감한 골밑 돌파로 자유투 2개를 얻어내며 추격에 나섰다.
또 58-63에서는 웬델 맥키네스가 자유투 2개를 다 넣으며 60-63, 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때 남은 시간이 5분 6초였다.
모비스는 그러나 함지훈의 골밑 득점과 전준범의 자유투 2개로 다시 7점 차를 만들었고, 동부가 2점을 만회하자 이번엔 네이트 밀러가 2점으로 응수하며 간격을 유지했다.
69-62로 7점 차로 모비스가 앞선 이때 남은 시간은 2분 58초였다.
동부는 로드 벤슨의 연속 4득점으로 종료 1분 20초 전 69-66, 3점 차로 모비스를 다시 압박했으나 모비스는 전준범이 종료 53초를 남기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넣고 환호했다.
이에 앞서 모비스 밀러의 슛이 불발됐으나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이종현의 공이 컸다.
모비스는 밀러가 혼자 31점, 13리바운드, 6스틸로 펄펄 날았고 전준범이 16점을 거들었다.
동부 김주성은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사상 최초로 통산 리바운드 600개를 돌파(602개)했으나 홈 팬들 앞에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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