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뽑아주세요"…4·12 국회의원 재선거 방송토론회

입력 2017-04-05 11:52  

"저를 뽑아주세요"…4·12 국회의원 재선거 방송토론회

정당 후보 3명 초청토론…초청기준 미달 4명은 방송연설

(안동=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5일 안동문화방송에서 열린 4·12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 방송토론회에서 정당 후보 3명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김영태 후보는 "국회 제1당 더불어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면 예산 폭탄을 가져오겠다"며 "한 정당이 독점하면 안 되고 경북에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명을 둬 다양한 정책을 펴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김재원 후보는 "무너진 보수정치를 다시 살리기 위해 재선거에 나섰다"며 "이번에 선택받는 후보 임기는 3년뿐이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했다.

바른정당 김진욱 후보는 "시국도 시대도 다 바뀌었다. 새 정치를 하지 않으면 100년 후퇴한다. 농민의 아들이고 흙수저인 제가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저출산 문제를 두고 김재원 후보는 "중앙정부 출산·육아정책 강화가 필요하다", 김영태 후보는 "청년일자리 창출, 비정규직 차별 개선, 출산·육아비 지원을 도입해야 한다", 김진욱 후보는 "국가·국방 경쟁력 약화를 초래하는 저출산 해결에는 정부의 강력한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각각 피력했다.

상호 간 질의·응답에서는 김영태 후보는 김재원 후보에게 "보좌관 때문에 송사에 휘말린 적이 있죠"라며 관련 서류를 제시했다가 "전혀 없다"고 하자 질문을 취소했다.

공직선거법 방송초청 기준(국회의석수 5석 이상, 여론조사 5% 이상 등 4개 항)에 따라 세 후보는 초청토론회를 벌였고, 나머지 4명의 후보는 10분 이내 방송연설을 했다.

무소속 배익기 후보는 "본인이 소유한 훈민정음 상주본을 국보 1호로 지정한 후 지역에서 보전하면 관광 활성화를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무소속 박완철 후보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37년간 농민과 함께한 농학박사이고 농촌 현실을 가장 잘 안다"며 "농촌 발전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변화의 바람을 이끌겠다"고 했다.

무소속 성윤환 후보는 "당선 가능성이 가장 큰 후보인데도 잘못된 제도로 인해 비초청 연설자가 됐다"며 "민생만 바라보는 생활정치를 하고 새로운 국가농업정책을 세워 1·2·3차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코리아당 류승구 후보는 "서울에서 내려와 재선거에 나선 것은 나라가 위기에 빠졌기 때문"이라며 "헌법재판소를 해체하고 국회를 탄핵하고 대사면으로 대통령을 교도소에서 풀어내겠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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