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사브 "브라질 구매 그리펜 전투기 곧 시험비행"

입력 2017-04-06 01:05   수정 2017-04-06 01:36

스웨덴 사브 "브라질 구매 그리펜 전투기 곧 시험비행"

2019∼2024년 브라질 공군에 36대 인도 예정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스웨덴 다국적 기업 사브(SAAB)가 제작하고 브라질 공군이 구매하는 신형 전투기 그리펜이 올해 상반기 중 시험비행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사브는 그리펜 전투기 생산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2분기 중 첫 시험비행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 2013년 12월 시행한 국제입찰에서 사브 그리펜 전투기와 프랑스 다소의 라팔 전투기, 미국 보잉의 FA-18 슈퍼 호넷 전투기 가운데 그리펜을 선택했다.

이어 2014년 10월 말 그리펜 전투기 36대를 54억 달러(약 6조 원)에 구매하는 내용의 계약에 서명했다.

그리펜은 중거리 공대공 전투능력을 갖춘 전투기다. 라팔이나 FA-18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브는 오는 2019년부터 2024년 사이에 브라질 공군에 그리펜 전투기를 차례로 인도할 예정이다.

사브는 전투기 판매를 조건으로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Embraer)에 기술이전을 약속했다.

엠브라에르는 브라질 내에서 그리펜 생산이 이뤄지면 남미 인접국 등에 대한 수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엠브라에르와 사브는 상파울루 시에서 300㎞ 떨어진 가비아웅 페이쇼투 지역에 '그리펜 개발 프로젝트 센터'를 설치했다. 두 회사는 이곳에서 36대 가운데 일부를 생산하게 된다.

엠브라에르는 그리펜 생산을 계기로 군용기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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