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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安 추격에 통합·확장 총력…전방위 공세 대응엔 부심(종합)

입력 2017-04-06 18:48   수정 2017-04-06 18:49

文, 安 추격에 통합·확장 총력…전방위 공세 대응엔 부심(종합)

安 지지율 상승세에 文측도 긴장…아들 취업의혹 '전방위 공세'도 겹쳐

허위사실 법적대응·해명 간담회 등도 검토…'당-캠프 잡음' 해결도 숙제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6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거센 추격 속에 '대세론' 사수를 위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대위 내부에서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안 후보의 상승세가 가파르다는 점은 인정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안으로는 당내 통합, 밖으로는 중도층 공략을 해내지 못하면 그동안 지켜온 '대세론'이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도 일부에서 감지됐다.

여기에 문 후보의 아들 준용 씨의 채용 특혜 논란에 대한 외부의 전방위 공세가 겹치면서 내부에서는 돌파구 마련에 부심하는 모습이다.

우선 문 후보 측에서는 지상과제로 삼고 있는 것은 안희정 충남지사나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층을 완전히 흡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문 후보 측은 양측 캠프 인사들의 선대위 합류를 적극 권유하는 동시에 주말에는 별도 회동 일정을 잡기도 했다.

추미애 대표와의 관계설정에서 '잡음'이 나오는 점도 해결해야 할 대목이다.

일각에서는 추 대표가 선대위 상황실장으로 김민석 전 의원을 추천하려 했다가 캠프의 반발을 샀다거나, 당내 인사 중 상임선대위원장을 추 대표가 단독으로 맡는 문제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문 후보 아들 준용 씨의 고용정보원 채용 특혜 의혹을 비롯해 구(舊) 여권은 물론 국민의당까지 전방위 공세를 펴고 있다는 점도 고민이다.

이제까지는 공격을 받는 것이 오히려 지지층 결집을 끌어들인다는 점에서 비교적 여유롭게 대처했지만, 이제는 안 후보의 거센 도전을 받는 상황에서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해 문 후보 측에서는 조만간 아들 의혹과 관련한 해명 간담회를 열고서 취재진에게 충분히 질문할 기회를 주고 차근차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허위사실로 판단되는 의혹 제기에는 즉각 검찰 고발 등 법적 조처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권혁기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안 후보와 박지원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의 네거티브 공세를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안 후보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하면서 '역공'에도 나서는 모양새다.

이날 문 후보 선대위에서는 안 후보가 최근 조직폭력배들과 사진을 찍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만 두 차례 비판하는 브리핑을 했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이제까지는 문 후보만 집중적으로 검증의 대상이 됐지만, 앞으로는 안 후보도 검증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당 안 후보와의 '중원싸움'을 위해 확장성을 갖춰야 한다는 진단도 내부에서 힘을 얻고 있다.

박 의원은 "합리적인 중도·개혁세력과 함께하는 노력을 하면서,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평화방송 라디오에 나와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등도 영입해 외연을 확장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것(홍 회장 영입)은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특정인은 거명할 수 없지만 외연확장 노력을 꾸준히 해왔고 조만간 그런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후보 경선캠프 공동 특보단장인 민병두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난번에는 중원싸움에서 박근혜 후보가 경제민주화와 복지확대를 수단으로 삼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상대(안 후보)가 중원에 있다"며 "싸움의 성격은 복잡하지만, 그러기에 더욱 포용과 확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hysu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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