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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4월 이후 가계대출 증가세 확대 우려"…관리강화 예고

입력 2017-04-06 16:17   수정 2017-04-06 16:31

금감원장 "4월 이후 가계대출 증가세 확대 우려"…관리강화 예고

1분기 2금융권 가계대출 6조7천억원 증가…은행권 6조원 늘어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4월 이후 계절적 요인으로 분양물량이 증가하면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관리강화를 예고했다.

진 원장은 6일 열린 '원내 가계부채 상황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유관기관과 협업해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 분기 대비 6조원 늘어나며 증가 폭이 작년 같은 기간(9조9천억원)보다 줄었다. 그러나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6조7천억원 늘어 작년 1분기와 비교해 증가 폭에 변화가 없다.

진 원장은 "은행권은 가계대출 증가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반면 제2금융권은 3월 중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1분기로 보면 대출 규모가 크게 증가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지속적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제2금융권 가계대출 관리가 강화되면서 정책상품 대출마저 막히는 현상에 대해선 "취약계층에 대한 서민금융 지원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감독당국이 총량 규제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회사 자체 가계대출 관리 계획을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살펴보는 것"이라며 "최근 2금융권에 대한 현장점검은 가계대출이 급격히 증가한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실태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중 금융권의 중도금 신규대출 신규 승인액은 10조2천억원으로 작년 4분기(9조7천억원)보다 5천억원 늘었다. 이 중 은행권 신규 승인액은 7조5천억원이다.

진 원장은 "금융사의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중도금 대출 취급 및 건전성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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