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상민 감독 "5차전서 골밑 장점 최대한 살리겠다"

입력 2017-04-06 21:57  

삼성 이상민 감독 "5차전서 골밑 장점 최대한 살리겠다"




(인천=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이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6강 플레이오프를 5차전까지 끌고 간 뒤 높이를 앞세운 골밑 우위를 최대한 살리겠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6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전자랜드에 80-77로 승리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삼성은 리바운드에서 47-28로 전자랜드를 압도했고,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40득점 원맨쇼를 앞세워 승리했다.

이 감독은 "마지막까지 시소게임이 이어졌는데 선수들이 잘했다"면서 "오늘 경기스타일이 우리가 했던 농구다. 슛은 잘 안 들어갔지만, 골밑에서 외곽으로 연결해 찬스를 만드는 농구를 시도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그는 리바운드에 대해 "우리가 지난해도 그렇고, 이번 시즌 리그에서도 리그 1위였다"면서 "리카르도 라틀리프도 '걱정하지 마라. 리바운드는 내가 다 잡겠다'고 해 선수단에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그런 게 팀워크"라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이날 무리한 덩크를 시도하다 실패하고 U파울(스포츠맨정신에 어긋나는 파울)을 범하기도 했던 마이클 크레익에 대해서는 "만족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3차전보다는 나았다"고 답했다.

2, 3차전에서 실책으로 무너졌던 삼성은 이날 팀 실책에서 15-13으로 전자랜드와 비슷했다.

이에 대해서는 "오늘도 실책이 많았다. 아쉬움이 크다"면서 "상대 압박수비에 밀리다보니 트래블링도 많았다. 또 오늘 너무 흥분했는데, 여유 있게 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5차전 각오를 묻는 말에는 "전자랜드는 외곽 위주의 팀이고 우리는 골밑이 강한 팀"이라면서 "최대한 장점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승부처에서의 리바운드와 자유투 등이 아쉽다"면서 "5차전에서 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팀 자유투 성공률이 63%에 그친 데 대해서는 "승부처에서 커스버트 빅터의 자유투 불발 등이 아쉽지만, 경기 하다 보면 그럴 수 있다. 체력이 떨어져서일 수도 있다"면서 "좀 더 (마음) 편하게 해주고 싶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한 정효근에 대해서도 "내일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걷는 데도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bschar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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