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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美 시리아 개입 의사 환영…72시간 휴전 촉구

입력 2017-04-07 00:13  

유엔, 美 시리아 개입 의사 환영…72시간 휴전 촉구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유엔은 6일(현지시간) 시리아 내전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환영하면서 시리아 정부와 반군에 72시간 휴전을 제안했다.

유엔 시리아 태스크포스를 이끄는 얀 에겔란 조정관은 "최악으로 치닫는 구타 동부 지역이 제2의 알레포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며칠 내로 72시간 휴전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에 고립된 40만 명이 의약품과 식량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병원도 폭격으로 파괴돼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도 인근의 마지막 반군 장악 지역인 구타 동부는 2012년부터 정부군에 포위돼 고립된 채 주기적으로 공습을 받고 있다.

에겔란 조정관은 TF 회의에서 미국과 러시아도 구타 동부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점에 동의하면서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알레포보다 더 많은 수의 주민이 다마스쿠스 인근 구타 동부 지역에 고립돼 있다며 이 지역이 또 다른 알레포가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겔란 조정관은 이들리브 주 칸 셰이칸에서 86명이 화학무기로 의심되는 공격에 희생된 것을 '더러운 전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아사드 정권의 악랄한 행동이 도를 넘었다'며 시리아에 강력하게 경고한 것과 관련해 "군사적 해법이 시리아 사태를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미국의 적극적인 관심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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