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호황에 ELS 발행액 '작년의 2배'

입력 2017-04-07 13:34   수정 2017-04-07 14:15

글로벌 증시 호황에 ELS 발행액 '작년의 2배'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글로벌 증시가 호조세를 보인 올해 1분기에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규모가 2배로 급증했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ELS 발행액(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 포함)은 19조8천922억원으로 작년 1분기(10조4천억원)보다 98.9% 증가했다.

이는 전 분기 17조9천815억원보다도 10.6%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증시 호조에 조기상환이 잇따라 재투자 수요가 몰리자 증권사들이 ELS 발행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예탁결제원은 유럽, 홍콩 등의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유로스톡스50, 홍콩 항셍지수(HS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의 발행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유로스톡스50이 기초자산인 ELS는 1분기에 15조3천382억원이 발행됐다. 이는 작년 1분기(6조501억원)보다 153.5%, 전 분기보다 91.4% 증가한 수치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지난해 2월 2,680선으로 저점을 찍고 반등해 지난달에 3,500을 돌파했다.

HSI이 기초자산인 ELS의 증가율은 더 높다. 1분기 발행액은 8조9천701억원으로, 작년 1분기(9천862억원)의 9.1배, 전 분기의 3.3배에 달한다.

HSI는 지난해 2월 18,320선에서 지난달 24,593선까지 뛰었다.

코스피200지수가 기초자산인 ELS도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 1분기 발행액은 11조3천323억원으로 작년 1분기(6조4천827억원)보다 75%, 직전분기(7조8천176억원)보다는 45% 각각 증가했다.

1분기 ELS 상환 금액은 24조3천92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3.2배로 증가했다.

특히 기초자산 지수 상승에 따라 조기상환 금액의 증가폭은 더 컸다. 1분기 조기상환 금액은 20조7천36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3조9천723억원)의 5.3배에 달했다.

올해 상환금액의 85%가 조기상환 금액이었다. 만기상환과 중도상환은 각각 12.4%, 2.6%를 차지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유로스톡스50 등 기초자산 지수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면서 2015년 발행된 지수 관련 ELS가 상환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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