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사드보복 '차이나 리스크' 줄인다

입력 2017-04-08 08:11  

강원도, 사드보복 '차이나 리스크' 줄인다

분야별 대응전략 마련…글로벌 토털 마케팅 강화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성 규제에 따른 분야별 피해 대응전략을 마련한다.


지방정부 차원 대응전략을 마련해 '차이나 리스크'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달 중 분야별 피해 상황을 시·군별로 파악해 사드 관련 대응전략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통상과 외자 유치, 항공, 관광, 공공외교 등 분야별 피해 대응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도는 사드배치 논란으로 통상분야에서 한국상품 불매 운동, 수출제품 통관지연, 동북아 경제한류 축제인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 중국기업 참가 취소 등의 피해를 예상한다.

진행 중인 중국 투자사업 지연과 차질, 잠재 투자자 감소도 우려한다.

관광분야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감소에 따른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차질과 지역경제 악화도 걱정한다.

공공외교 분야는 중국 자매결연지역과의 우호 관계 악화와 중국인 유학생 감소 등을 예상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흥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최문순 지사가 올림픽 개최도시 간 교류협력 확대를 논의하고자 지난달 베이징 시장을 면담하고자 했으나 뚜렷한 이유 없이 불발됐다.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최근 분석에서 도내 중국 관광객 감소가 지속하면 최대 2조원대 피해에 이를 것으로 제시하는 등 사드 파문에 따른 관련 업계의 피해가 더욱 확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앞서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의 사드 관련 회의에 참석해 중국의 방한 관광상품 판매 중지에 따른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청하고 개별관광객 예약과 비자발급 등 불편 해소에 나서줄 것 등을 건의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8일 "중국의 단계별 압박 등에 따른 피해와 관련 매일 시·군에서 분야별 피해 상황을 파악해 대응전략을 마련, 차이나 리스크를 줄이겠다"며 "위기는 곧 기회인 만큼 세계 시장을 바라보는 글로벌 토털 마케팅을 강화해 도 발전의 전환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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