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 대통령후보는 10일 충청권 집중 공략에 나선다.
후보선출 이후 영남권의 '안방 표심' 다지기에 몰두해온 유 후보가 선거일을 한 달 앞두고 대선판의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온 중원으로 발걸음을 이동하며 본격 선거태세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당에서 첫 공식 중앙선대위 회의 개최지로 대전을 선택한 것도 같은 차원으로 풀이된다.
유 후보는 이날 이른 오전 대전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대전시당에서 열리는 중앙선대위에 참석하고 지역 언론과의 간담회 시간을 가진 뒤, 충북 청주를 돌아 다시 충남 천안을 순회하는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청주에서는 상당구 육거리시장을 방문해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오후에는 천안으로 이동해 아라리오 조각광장과 남산중앙시장 등지에서 4·12 재·보선 지원유세를 펼친다.
저녁에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리는 바른정당 원내·외 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한다.
오후 6시 회의 후 만찬까지 이어지는 이번 연석회의는 본격 대선체제에 돌입하기에 앞서 유 후보가 원외위원장들과 정식으로 상견례를 하는 동시에 당내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전반적인 전략을 점검하는 차원이라고 오신환 대변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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