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전날 3안타를 치고도 플래툰 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왼손·오른손 타자를 번갈아 기용) 적용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현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명단에서 빠졌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벤치를 지켰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양키스가 좌완 C.C. 사바시아를 선발로 내자 좌타자 김현수를 선발에서 빼고 우타자 크레이그 젠트리를 1번 타자 좌익수로 기용했다.
경기는 볼티모어의 역전패로 끝났다.
볼티모어는 3-0으로 앞서가다 6회 로널드 토레예스에게 2타점 3루타, 8회 에런 저지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동점이 됐다.
그리고 9회 불펜투수 난조 속에 4점을 내줘 3-7로 졌다.
젠트리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쇼월터 감독의 플래툰 시스템은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개막 4연승을 마감하며 4승 1패, 양키스는 최근 3연패를 끊고 2승 4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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