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눈의 독립운동가' 스코필드 박사 추모식 12일 거행

입력 2017-04-11 07:50  

'파란 눈의 독립운동가' 스코필드 박사 추모식 12일 거행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일제강점기 3·1 독립만세운동 당시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린 영국인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의 서거 47주기 추모식이 오는 12일 오전 10시 서울대 스코필드홀에서 열린다고 국가보훈처가 11일 밝혔다.

서울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성낙인 서울대 총장, 정운찬 스코필드 기념사업회 명예회장, 에릭 월쉬 주한 캐나다 대사, 윤종오 서울남부보훈지청장을 포함한 200여 명이 참석한다. 추모식에 앞서 참석자들은 국립서울현충원 스코필드 박사 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영국 출신인 스코필드 박사는 캐나다 토론토대에서 세균학 박사학위를 받고 1916년 캐나다 장로회 선교사로 한국에 와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에서 세균학 강의를 했다. 한국을 조국처럼 사랑했던 그는 1919년 3·1 운동이 일어나자 일제가 학살을 자행한 화성 제암리와 수촌리의 참상을 사진으로 찍어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폭로했다.

일제의 감시와 살해 위협을 받은 스코필드 박사는 1920년 4월 한국을 떠났고 광복 이후인 1958년 8월 국빈 자격으로 한국에 돌아와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을 쏟았다. 그는 1970년 4월 1일 세상을 떠나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묻혔다.

ljglor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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