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휴식…세인트루이스 마운드 14실점 초토화(종합)

입력 2017-04-11 19:44  

오승환 휴식…세인트루이스 마운드 14실점 초토화(종합)

추신수·김현수 휴식…박병호는 마이너리그서 2루타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에 19안타로 두들겨 맞으면서 완패를 당했다.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투수인 오승환(35)은 등판 기회가 없었다.

세인트루이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파크에서 워싱턴과 벌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6-14로 크게 졌다.

선발투수 애덤 웨인라이트는 4이닝 1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흔들리며 강판당했고 결국 패전했다.

이어 브렛 세실, 맷 보우먼, 트레버 로즌솔, 케빈 시그리스트, 조너선 브록스톤 등 불펜이 출동했으나 안타 8개와 8점을 추가로 내주며 무너졌다.

광배근 통증으로 부상자명단(DL)에서 시즌을 시작했다가 이날 복귀한 로즌솔만 삼진 3개로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워싱턴 마운드가 볼넷이 하나도 없었던 반면, 세인트루이스 마운드는 볼넷을 8개 헌납했다.

또 워싱턴은 실책 4개를 저질렀지만, 세인트루이스는 그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다.

오승환은 전날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이날 휴식을 취했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와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이날 소속 팀 경기가 없어 하루 쉬었다.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는 미네소타의 트리플A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의 경기에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향한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박병호는 이날 미국 뉴욕주 코카콜라 필드에서 열린 로체스터와 버펄로 바이슨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의 트리플A 경기에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2루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출전한 트리플A 경기 4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린 박병호의 타율은 0.375(16타수 6안타)에 이른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후속 타자들의 안타에 득점까지 했다.

9회초에는 2사 1루에서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박병호의 트리플A, 3호 2루타다.

그러나 로체스터는 4-9로 패했다.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 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 소속으로 트리플A 경기에 출전했다.

황재균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레일리필드에서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 벌인 더블헤더 경기(각 7이닝)에 두 차례 모두 선발 출전해 활약했다.

첫 경기에는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새크라멘토는 1-3으로 패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2루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 4-0 승리를 이끌었다. 황재균은 5회말 1사 1, 2루에서 2타점 2루타를 쳐냈다.

황재균의 트리플A 타율은 0.231이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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