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ODA 19억6천만 달러…두단계 하락한 세계 16위

입력 2017-04-11 19:00  

지난해 ODA 19억6천만 달러…두단계 하락한 세계 16위

OECD 개발원조위원회 회원국 ODA 잠정 통계 결과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 규모가 19억6천만 달러로 세계 16위를 기록했다.

국무조정실은 1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개발원조위원회(DAC) 회원국들의 2016년 ODA 잠정 통계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원조 규모는 19억6천만 달러로, 2015년 19억1천만 달러보다 2.6% 증가했다. 물가상승과 환율 변동 영향을 제거한 실질적인 증가율은 3.4%다.

전체 ODA 규모는 29개 회원국 가운데 16위로, 2015년보다 두 계단 하락했다.

경제규모 대비 원조 수준을 나타내는 국민총소득(GNI) 대비 ODA 비율은 전년도와 동일한 0.14%를 기록했다.

세부 내역을 보면 대상국에 자금과 물자를 직접 지원하는 양자원조 방식으로 15억4천만 달러(78.3%)를, 국제기구를 통해 간접 지원하는 다자원조 방식으로 4억3천만 달러(21.7%)를 지원했다.

또 양자원조 가운데 무상원조는 전년도 대비 7.6% 증가한 9억8천만 달러고, 유상원조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5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지원이 7억4천600만 달러로 전체의 48.5%를 차지했고, 아프리카 4억1천400만 달러(26.9%), 중남미 1억3천500만 달러(8.8%) 등의 순이었다.

분야별로는 교육 2억4천만 달러(15.5%), 교통 2억3천만 달러(15.2%), 보건 1억8천만 달러(11.8%) 등으로 집계됐다.

다자원조 지원 규모는 4억3천만 달러로, 세계은행이나 지역개발은행 3억 달러(68.7%), 유엔 1억 달러(23%) 등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올해에는 국제개발협력 종합시행계획에 따라 총 1천243개 사업에 2조6천359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DAC 전체 회원국의 ODA 규모는 1천426억 달러로 전년도 1천315억 달러 대비 8.4%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DAC 29개 회원국 가운데 한국 등 20개국은 ODA 규모가 증가했고, 9개국은 감소했다.

특히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독일, 그리스 등 ODA규모가 많이 증가한 일부 국가들의 경우 공여국 내 난민비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국무조정실은 설명했다.

DAC 회원국의 총소득대비 ODA 비율은 평균 0.32%로 전년도 0.3% 대비 0.02% p 증가했다.

jesus786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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