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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보건·교육·과학 투자 확대…"민생 다독이는 차원"

입력 2017-04-12 00:58   수정 2017-04-12 01:01

北, 보건·교육·과학 투자 확대…"민생 다독이는 차원"

최고인민회의 열어 예산 심의·승인…올해 지출, 지난해의 105.4%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김효정 기자 = 북한이 올해 보건, 교육, 과학 분야에 대한 지출 규모를 크게 확대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북한은 11일 평양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인민회의 제13기 5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우리의 정기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는 국가 예산 심의·승인, 입법, 국가직 최고 지도부 인사 등의 권한을 가진다.

지난해 국가예산 집행 결산과 올해 국가예산에 대해 보고한 재정상 기광호 대의원은 올해 북한의 지출은 지난해보다 105.4%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가장 지출 규모가 크게 확대된 부문은 '보건'으로, 지난해의 113.3%로 보고됐다. 이어 교육(109.1%), 과학기술(108.5%) 등이 뒤를 이었다.

모두 인민의 생활과 밀접히 연관된 분야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으로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는 상황에서 민심 이반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북한이 있는 자원 안에서 최대한 민생을 신경 쓰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민생을 다독거릴 필요성을 느끼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각총리 박봉주 대의원은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을 위한 과업'을 보고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내각 사업에서 나타난 결함을 언급하다가 "일꾼들이 당의 사상과 정책을 끝장을 볼 때까지 관철하기 위한 결사의 기풍이 부족하면 나라의 경제사업과 인민생활을 추켜세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북한이 전년(2015년)과 비교해 지난해(2016년) 전력, 석탄 생산을 늘리고 알곡 생산에서 최고 생산연도 수준을 돌파했다고 보고했다.

ksw0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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