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나 홀로 조업 중 바다에 빠져 화를 당하는 어민 안전사고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바다에 추락한 어민이 구명조끼를 입은 덕분에 무사히 구조됐다.
12일 수협중앙회 속초어업정보통신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께 고성군 대진항 앞바다에서 바다에 빠진 어민 A 씨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료 어민들에 의해 30여 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속초어업정보통신국은 "바다에 빠진 후 구조되기까지 30여 분이 지났는데 다행히도 구명조끼를 입고 있어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바다에 빠진 어민은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다가 해상에서 너울성 파도에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민을 구조한 진맹규(61) 대진어촌계장은 "바다 위를 선회하는 어선이 이상하다는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해 바다에 빠진 어민을 구조했다"며 "구명조끼 착용이 구조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덕형 속초어업정보통신국장은 "나 홀로 조업에 나서는 소형어선들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도 잇따르고 있어 조업 중이나 운항 중에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할 것으로 당부하고 안전조업교육도 수시로 하고 있다"며 "이번에 구조된 어민도 지난 3월 15일 안전조업교육을 받은 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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