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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페인트 파산에 부산항 면세점 운영 차질 빚을듯

입력 2017-04-12 14:58  

현대페인트 파산에 부산항 면세점 운영 차질 빚을듯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현대페인트의 파산으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내 면세점이 상당 기간 문을 닫거나 부분 운영되는 등 파행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5일 파산선고를 받은 현대페인트에 면세점 임대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28일까지 원상회복을 지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페인트는 곧 관세청에 면세점 허가를 반납할 예정이다.




현대페인트는 지난해 10월 이후 면세점 임대료를 내지 못내 계약해지 당했다.

지금까지 밀린 임대료와 연체이자는 25억원가량이다.

항만공사는 관세청과 협의해 새 사업자를 조속히 선정하기로 하고 이르면 이달 17일 사업자 모집공고를 낼 방침이다.

입찰을 거쳐 5월 중순에 새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대페인트가 면세점 허가를 반납하면 입점업체들의 상품을 정리하는 기간을 거쳐 이달 말께는 문을 닫아야 한다.

이렇게 되면 새 사업자가 영업을 시작하기 전까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는 면세점이 없어 한일항로를 운항하는 국제 여객선 승객들이 불편을 겪는다.

항만공사는 이용객 불편을 줄이는 방안을 관세청과 협의하고 있다.

기존 입점업체들의 상품정리 기간을 연장해 주거나 다른 면세점에서 임시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허용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에도 일부 입점업체들의 철수, 판매 품목 제한 등으로 정상 운영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대페인트는 지난해 8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할 당시 면세점을 열었지만 연간 40억원에 이르는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항만공사는 새 사업자를 선정할 때는 현대페인트처럼 경영난으로 도중에 문을 닫는 일이 없도록 임대료 외에 회사의 재무·경영상태, 영업계획 등도 평가하기로 했다.

lyh950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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