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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서 국내 미기록 뽕나무 버섯과 3종 발견

입력 2017-04-13 12:00  

울릉도서 국내 미기록 뽕나무 버섯과 3종 발견

국립생물자원관, 항암·식용가능여부 등 유용성 연구 시작

(세종=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을릉도에서 뽕나무버섯과에 속하는 국내 미기록종 버섯 3종이 발견됐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임영운 서울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2016년 자생생물 조사·발굴 연구'를 벌인 결과 울릉도에서 이들 버섯을 찾아냈다고 13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미기록종 버섯 3종을 '과학기술논문 색인지수'(Science Citation Index) 논문 중 하나인 마이코바이올로지(Mycobiology) 3월호에 게재해 해외학계로부터 우리나라 자생종으로 인정받았다.

과학기술논문 색인지수 논문 등록 여부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학술지의 평가 기준이다.

미기록종 버섯 3종은 파라제룰라 홍고이(Paraxerula hongoi), 폰티쿠로마이세스 오리엔탈리스(Ponticulomyces orientalis), 하이메노펠리스 오리엔탈리스(Hymenopellis orientalis)이다.

파라제룰라 홍고이는 밝은 갈색을 띠고, 갓 크기가 50∼60mm로 평편한 형태이다. 습할 때는 점성을 갖고 있어 끈적하다.

흰색인 폰티쿠로마이세스 오리엔탈리스의 갓 크기는 30∼60mm이다. 대는 아래 부분이 갈색을 띠며, 흰색 털이 있다.

하이메노펠리스 오리엔탈리스 크기 갓은 45∼85mm이다. 노란빛을 머금은 흰색이다. 하이메노펠리스 라파니페스(H. raphanipes) 이후 국내에 두 번째로 보고된 하이메노펠리스 속의 종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들 버섯 3종으로 항암, 식용 가능 여부 등 유용성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뽕나무버섯과에 속하는 대표적인 식용 버섯으로 뽕나무버섯, 팽이버섯 등이 있으며, 항암과 면역증강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들 버섯은 식용뿐만 아니라 나뭇잎이나 수목을 썩게 하는 등 생태계의 물질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울릉도에서는 지금까지 162종의 버섯이 발견됐다. 전형적인 해양성 기후와 연간 159일에 이르는 강수일수를 고려할 때 버섯 생육에 필수적인 수분이 풍부해 새로운 종이 발견될 가능성이 크다.




chunj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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