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설' 변재일 "백의종군 변함없다"…홍의락 "여론수렴 중"

입력 2017-04-12 23:34  

'탈당설' 변재일 "백의종군 변함없다"…홍의락 "여론수렴 중"

'안희정 캠프'에서 같이 활동한 박영선 거취도 주목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박수윤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인 비주류인 변재일 의원의 탈당설과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홍의락 의원의 국민의당 입당설이 동시에 불거졌다.

이들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박영선 의원과 함께 안희정 충남지사 선거캠프의 핵심멤버로 활약한 뒤 뚜렷한 행보를 보이지 않아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던 터였다.

변 의원의 탈당설은 12일 오후 민주당과 국민의당 관계자들의 입을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갔다.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까지 나오자 변재일 의원실 측은 취재진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의원실 측은 "변 의원이 백의종군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국민의당 소속 관계자들은 변 의원의 탈당이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당 소속 한 현역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마음이야 당연히 여기에 와 있지만 최종 결심은 아직 못 내린 것 같다"며 "변 의원이 오게 되면 선대위에서도 당연히 중책을 맡지 않겠냐"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변 의원과 국민의당 사이에서 이미 상당한 수준의 물밑 대화가 오갔을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변 의원이 박 의원과 함께 탈당하는 방안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다.

홍 의원의 경우 국민의당 입당설이 유력하게 점쳐진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대구에 지역구를 둔 홍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선 전에 정당을 선택하려 한다"는 글을 올리고 지역 여론을 수렴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박 의원은 당 선대위가 이미 추대 형식으로 공동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려놓고 지속적으로 합류를 요청하는 상황인 만큼 탈당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도 있다.

당 공동선대위원장인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 간담회에서 "박 의원이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해서 활동하기는 아직 여의치 않다"며 "선대위 체제를 정비해 선거운동이 본격화해도 박 의원 추대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kj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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