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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홍보총괄도 사퇴…"잇단 스캔들 대처 지쳤다"

입력 2017-04-13 02:21  

우버 홍보총괄도 사퇴…"잇단 스캔들 대처 지쳤다"

총체적 위기 우버, 고위 임원 '사퇴 도미노' 이어져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우버 최고위 임원들의 '엑소더스 도미노'가 대외 정책 및 홍보총괄 책임자인 레이첼 웨트스톤의 사퇴로 이어졌다.

트래비스 칼라닉 CEO는 12일 내부 이메일을 통해 "웨트스톤이 우호적으로, 그리고 자신의 의지에 따라 회사를 떠나게 됐다"며 "그녀는 2015년에 합류한 이후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능력으로 우리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줬다"고 말했다.

웨트스톤은 우버에 입사하기 전 구글에서 정책 및 커뮤니케이션 수석부사장을 역임한 홍보 베테랑이다. 우버에 합류한 후에도 그녀는 대외 정책 및 홍보를 총괄해 왔다.




하지만 최근 몇 달간 우버에 몰아닥친 스캔들과 악재에 대처하는 책임자로서 그녀는 힘겨워했다고 주변 사람들은 전했다.

지난 1월 트래비스 칼라닉 CEO의 트럼프 행정부 경제자문단 참여와 관련된 '우버 앱 삭제 운동'을 시작으로, 전직 여직원의 성추행 폭로와 우버의 파괴적 기업문화에 대한 비난, 칼라닉 CEO의 우버 운전사와의 막말 논쟁, 구글의 자율주행차 부문 웨이모로부터 '기술 절도' 소송을 당한 데 이르기까지.

이 악재 대처 과정에서 칼라닉 CEO와 웨트스톤 간에는 복잡한 관계가 형성됐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칼라닉 CEO는 웨트스톤이 홍보총괄 책임자로서 회사의 잇따른 악재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고 판단할 수 있었고, 웨트스톤은 '더는 이런 스캔들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홍보총괄로서 언론을 상대로 우버의 스캔들 문제를 대처하는 데 지켰다는 것으로 읽혀진다.

앞서 미국의 대형유통업체 타깃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를 지내다가 6개월 전 영입됐던 제프 존스 사장은 "우버의 리더십은 내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사퇴했다. 사실상 우버의 넘버 2로 불리던 그의 사퇴로 홍보총괄을 맡고 있던 웨트스톤이 2인자 역할을 해왔었다. 또 우버의 지도 개발 최고 책임자인 브라이언 맥클랜던 부사장과 우버의 상품 책임자인 에드 베이커 부사장, 아밋 싱할 엔지니어링 최고 책임자도 지난 2월 회사를 떠났다.

위기의 CEO 칼라닉은 지난 7일 자신의 리더십 부족을 인정하면서, "우버의 새로운 챕터를 함께 쓸 파트너를 최고 운영책임자(COO)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kn020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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