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3일 세아제강[003030]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0만6천원에서 13만4천원으로 올렸다.
박성봉 연구원은 "미국 상무부의 한국산 유정용 강관(OCTG) 반덤핑 관세율에 대한 연례재심 최종판결에서 작년 10월 예비판결(3.8%)보다 낮은 2.76%의 관세율을 부과했다"며 "미국향 유정관 수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넥스틸이 24.92%, 현대제철을 포함한 나머지 업체가 13.84%의 관세율을 부과받아서 국내 업체들과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며 "200억원으로 추정되는 기존에 납부한 예치금도 환급될 예정이어서 올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천765억원, 314억원으로 예상하며 "내수용 강관 판매 감소에도 북미향 에너지용 강관 수출 증가로 강관 판매량이 30만t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주가 상승의 가장 큰 걸림돌이던 미국향 유정관 반덤핑 연례재심 판결 문제가 해소됐고 그에 따른 올해 실적 개선 가능성이 커졌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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