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진건설 "일산 땅꺼짐 보완공사 전면 중지…사업 재검토"

입력 2017-04-13 10:04   수정 2017-04-13 13:41

요진건설 "일산 땅꺼짐 보완공사 전면 중지…사업 재검토"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 요진와이시티 인근에서 도로 균열과 땅꺼짐 사고가 잇따르는 것과 관련, 시공사인 요진건설산업은 13일 "안전성이 확고히 확인될 때까지 업무부지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사업성 전반에 대해 재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요진 측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난 2월 백석동에서 세 차례 발생한 지반침하 이후 고양시와 전문기관, 지역주민 대표 등으로 구성된 '안전대책위원회'와 차수 보강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며 복구공사를 해왔다"면서 "그러나 연약지반으로 인한 지하수 유출과 함께 도로균열이 또 발생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업무부지의 안전성이 완전히 확인될 때까지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흙을 되메운 뒤 사업성 전반에 대해 재검토를 하겠다"면서 "연이어 발생한 지반침하로 고양시와 시민께 큰 불안과 불편을 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과했다.

이어 "앞으로 백석동 공사현장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해서 현장을 관리하고 시와 시민 여러분의 불안감을 해소해 드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12일 오후 7시 50분께 일산동구 백석동의 중앙로와 인도에 길이가 각각 12.5m와 3.1m가량 되는 균열이 생겨 보수공사와 함께 일대 교통이 통제됐다. 교통통제는 이날 오전 5시 30분 해제됐다.

시 관계자는 "보수작업의 하나로 업무시설 건설현장에서 물막이 공사를 하던 중 유압이 세 지하수가 터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곳은 지난 2월 세 차례나 지반침하와 도로균열이 발생했던 요진 와이시티 인근 업무시설 공사현장 앞 도로다. 15층짜리 고층 업무시설을 짓기 위해 깊이 20m의 터파기 공사를 진행하던 중 사고가 잇따랐다.

n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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