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소방관의 건의 "아파트 차단기 자동으로 열렸으면"

입력 2017-04-13 12:00  

현직 소방관의 건의 "아파트 차단기 자동으로 열렸으면"

행자부, 국민 협업 아이디어 우수작 선정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소방차와 119구급차가 아파트나 주상복합건물에 진입하려 할 때, 1분1초를 다투는 상황에 차단기 앞에 멈춰 애를 태우다가 구급가방만 메고 뛰어들어가기도 합니다. 긴급차량에는 차단봉이 자동으로 열리도록 소방서·경찰서와 입주민들이 미리 협업했으면 합니다."

현직 소방관이 일선 현장에서 느낀 애로사항이 정부의 장·단기적 협업 과제로 다뤄진다.

행정자치부는 정부가 어떤 협업을 하면 좋을지 국민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현직 소방관 조윤주씨가 제안한 '긴급차량 차단기 통과' 등 13건을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씨의 제안 외에도 국가와 지자체가 부과하는 세금·공공요금·과태료를 한 번에 고지받고 즉시 납부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진료기록을 관계 의료기관이 공유하는 협업, 체납된 차량 세금 정보를 관계기관이 공유하는 협업 등이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행자부는 13건의 아이디어를 특별협업과제로 선정해 관련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협업하도록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긴급차량의 차단기 통과를 위해 단기적으로 국민안전처, 경찰청, 지자체 등과 협의하고, 근본적으로는 차량 등록번호 발급제도를 개선해 긴급차량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방안을 국토부와 추진한다.

또 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을 중심으로 진료정보 공유를 검토하고, 차량 세금 체납 정보의 공유는 행자부, 기재부, 경찰청, 지자체 등이 논의한다.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은 "국민이 원하는 것이 현실로 이뤄지도록 범정부적인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ncwoo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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