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올봄 벚꽃 구경을 못 한 서울시민이라면 이번 주말 남산을 찾아보자.
이번 주말 남산공원에 벚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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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올해 서울에서 벚꽃은 6일 개화했고, 석촌호수와 여의도 윤중로 벚꽃축제는 9일 막을 내렸다"면서 "서울의 마지막 벚꽃 장소로 남산공원이 남았다"고 말했다.
남산공원은 석촌호수·여의도 등 도심보다 기온이 2∼3도 낮아 매년 일주일 정도 늦게 벚꽃이 핀다.
현재 남산에서 벚꽃으로 가장 유명한 남산도서관 앞 남측순환로와 남산 둘레길 북측순환로에 벚꽃이 활짝 핀 상태다.
남산도서관∼N서울타워 방면 남측순환로에는 왕벚나무가, 국립극장 위∼목면산방 방면 북측순환로에는 왕벚나무와 산벚나무가 줄지어 심겨 봄이면 벚꽃으로 장관을 이룬다.
시 관계자는 "남산 안에서도 고도와 비탈면에 따라 벚꽃 개화 시기가 다르다"며 "이번 주말 남산에 올라 벚꽃의 다양한 풍미를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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