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한국의 천연기념물 시리즈 기념메달'을 제작해 17일부터 조폐공사 쇼핑몰 누리집(koreamint.com)에서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조폐공사가 숭례문, 창경궁 홍화문 등 유형문화재로 기념주화와 기념메달을 제작한 적은 있으나, 천연기념물을 소재로 메달을 만든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제작된 메달은 앞면은 참매, 뒷면은 매사냥 도안이 들어갔다. 메달의 지름은 8㎝, 두께는 8㎜이다.
은 99.9%가 함유된 은메달은 10개, 구리 90%와 아연 10%로 구성된 동메달은 300개가 제작됐다. 무게는 은메달이 500g, 동메달이 390g이다.
가격은 은메달이 99만9천원, 동메달이 14만5천원이다.
문화재청과 조폐공사는 올 하반기에 앞면은 제주 흑우, 뒷면은 제주 흑돼지 그림이 삽입된 메달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어 2018년에는 장수하늘소와 수달, 2019년에는 순천 송광사 천자암 쌍향수(곱향나무)와 광주 무등산 주상절리대를 소재로 한 메달을 각각 선보인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기념메달 판매를 계기로 천연기념물이 가지는 문화재적 가치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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