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린 하트넷 화이트 텍사스주 전 환경위원회 의장 거론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미국 백악관의 환경정책을 관장하는 수장에 반(反)환경론자가 물망에 올랐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슬린 하트넷 화이트 텍사스주 전 환경위원회 의장이 백악관 환경위원회(CEQ)의 의장에 오를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화이트는 현재 보수성향의 싱크탱크 '론스타 스테이트'에서 활동하는 인물로 전형적인 환경규제 철폐론자로 꼽힌다.
그녀는 탄소 배출은 무해한 일이기 때문에 배출 규제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
화이트는 지난해 6월 기고글에서 "이산화탄소(CO₂)는 오염원이 아니며 확실히 독성을 갖고 있지 않다"며 "뼈와 피를 구성하는 탄소는 지구 상 모든 생명의 화학적 기본"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산화탄소가 식물의 생장에 필요하기 때문에 "생명의 가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화이트의 주장은 이산화탄소가 기후 온난화의 주범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스콧 프룻 미 환경보호청(EPA) 청장의 생각과도 통한다.
화이트는 기후변화의 영향력을 경시하면서 파리기후 협정의 철회를 주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죽이 잘 맞을 인사로 평가된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화이트가 백악관의 환경정책을 이끌 적임자로 적절한가를 놓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한 소식통은 백악관 CEQ 수장 자리에 다른 후보들도 거론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kong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