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침] 경제(당진에코파워·동서발전 "당진에 신재생…)

입력 2017-04-13 17:41  

[고침] 경제(당진에코파워·동서발전 "당진에 신재생…)

당진에코파워·동서발전 "당진에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 조성"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충남 당진에 들어설 석탄화력발전소인 당진 에코파워 1·2호기 건설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이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발전사업자들이 이 지역에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콤플렉스)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화력발전소 건설 백지화를 요구하는 지역 여론을 달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당진에코파워와 한국동서발전, SK가스[018670], SK디엔디 등 4개 사는 13일 당진에서 환경 오염 저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 조성 등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당진 에코파워 1·2호기를 건설할 당진에코파워의 모회사인 SK가스와 당진 화력발전소 1∼10호기를 운영 중인 동서발전이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 여론을 반영해 제안한 것이다.

SK가스 관계자는 "이전부터 계획하던 사업인데 주민들의 반대 여론까지 감안해 이번에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당진에 조성될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는 석문산업단지 안에 전체 부지 112만㎡(약 34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축구장 160개의 크기와 맞먹고 신재생에너지 단지로는 아시아 최대라고 당진에코파워는 설명했다.

총 사업비 2천570억원을 들여 80㎿ 용량의 태양광발전단지와 국내 최대 신재생 연계 ESS(에너지저장장치) 단지(160㎿h), 연료전지 및 풍력발전 시설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또 7만㎡ 크기의 신재생에너지 홍보시설과 테마파크도 생긴다.

당진에코파워 관계자는 "이를 통해 연간 10만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석유 기준으로 연간 약 6만t 생산 효과와 맞먹는다"고 말했다.

여기에 3천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 세수 증가, 지역기업 매출 증가,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당진에코파워는 추산했다. 특히 당진시 최대 현안으로, 활성화가 더딘 석문산업단지의 활성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당진에코파워는 석탄화력발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당진 에코파워 1·2호기를 친환경 발전소로 짓겠다고 밝혔다. 회처리장과 비산탄진, 폐수 방류가 없는 '3무(無) 발전소'로 지어 기존 화력발전소보다 연간 96만t의 오염물질을 저감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석탄발전소 유휴 부지를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 체험장과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e-드림 파크(Dream Park)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sisyph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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