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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긴시간 대화…대우조선 채무재조정 타결 의지 있다"

입력 2017-04-13 23:39   수정 2017-04-13 23:46

이동걸 "긴시간 대화…대우조선 채무재조정 타결 의지 있다"

강면욱 국민연금 본부장과 3시간 면담…산은 측 "만난 것 자체가 호전 의미"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박초롱 박의래 기자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13일 대우조선해양[042660]의 채무재조정과 관련해 강면욱 국민연금 본부장과의 면담 이후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국민연금이 긍정적인 결론을 내릴 것으로 기대했다.

이 회장은 "길게 얘기했다는 것 자체가 나쁜 일이 아니다"며 "긴 시간 서로가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은 타결을 위한 의지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과 강 본부장은 이날 오후 6시부터 9시10분까지 서울 모처에서 전격적으로 만나 면담을 했다.

산은은 면담 이후 "현재까지 합의되지는 않았으나 양 기관 수장들이 만난 것 자체가 상황 호전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이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오래 이야기했는데.

▲ 서로 충분히 이야기했다. 국민연금 측이 내일(14일) 투자위원회 개최한다. 소통이 부족한 점, 오해한 점을 충분히 소명했다. 내일 어떤 결론을 낼지 모르겠으나 상당 부분 이야기 많이 했다.

-- 새로운 제안은 있었나.

▲ 예를 들어 에스크로 계좌(별도 관리 계좌)를 열어 (상환) 임박해서 미리 해당하는 금액을 넣어주는 식으로 짜임새 있게 해주겠다고 이야기했다.

-- 여유자금이 들어오면 에스크로 계좌로 입금하나.

▲ 여유자금이라기보다는 상환 스케줄이 있는데 그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전달한 것이다.

-- 상환은 3개월마다 돌아오는데 그때마다 입금하나.

▲ 그렇다. 에스크로 계좌를 열어 미리 넣어주겠다는 것이다.

-- 대우조선이 벌어들이는 돈을 넣어주나.

▲ 그렇다. 선박대금 같은 것이다. 그분들(채권기관)이 (대금 등이) 제때 들어올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 신뢰를 더 심어줬다.

-- 국민연금 쪽 분위기는.

▲ 투자위원회를 열어 결론을 내야 한다. 논의하는 과정에서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

-- (산은과 국민연금이) 실무급 회의도 하는지.

▲ 그렇다.

-- 내일 (국민연금의) 투자위원회 결과는 어떻게 예상하나.

▲ 길게 이야기했다는 것 자체가 나쁜 일은 아니다. 이야기가 단절됐으면 일찍 끝내고 나왔을 텐데, 긴 시간 서로가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은 타결을 위한 의지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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