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반기문측' 박상규·이상일 영입…김당·하창우도 합류(종합2보)

입력 2017-04-14 20:20   수정 2017-04-14 20:22

安 '반기문측' 박상규·이상일 영입…김당·하창우도 합류(종합2보)

정치·관료·언론계 등 인사 40명 영입 발표…전직 야권 의원 13명 대거 합류

박지원 "손숙, 安 문화 멘토할 것"…孫 "특정 후보 지지 아냐"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홍지인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측은 14일 박상규·이상일 전 의원,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도왔던 인사 및 야권 출신 정치인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했다.

박지원 상임 선거대책위원장과 이찬열 인재영입위원장 등은 이날 국회와 당사에서 2차례에 걸쳐 총 40명에 달하는 영입 인사 명단을 공개했다.

박 전 의원은 충북 충주 출신으로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지냈으며 반 전 총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이상일 전 의원도 반 전 총장의 정무특보를 지냈다. 서 전 장관도 반 전 총장 지지 모임인 '인망(人望) 포럼' 상임대표를 지냈다.

또 선대위 고문으로 활동하기로 약속했던 4선의 정균환 전 의원과 호남 출신으로 5선 의원을 지낸 김영진 전 의원을 비롯해 송훈석·설송웅·조한천·정상용·전갑길·김충일·안대륜·김상우·황창주·강숙자·김종배 등 야권 전직 의원 13명이 대거 합류했다.




김기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임성준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윤원중 전 국회 사무총장, 조영재 전 주이탈리아 대사, 이영하 전 공군 교육사령관 등 관료 및 군(軍) 출신 인사도 추가로 발을 들였다.

비정치권 인사로는 김당 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이 특보로 영입돼 눈길을 끌었다. 하창우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법률지원단장을 맡기로 했다.

오호석 직능경제인단체 총연합회 회장은 인재영입위원장으로, 김수공 전 농협유통 이사장은 농어촌살리기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각각 영입됐다.

아울러 임홍재 전 주베트남 대사와 이상국 전 KBO 사무총장, 조용택 전 KT 부사장, 민영삼 시사평론가, 이재림 전 호건코리아 회장, 이봉원 전 육군사관학교 교장, 이영민 전 대한약사회 상근부회장 등이 특보를 맡게 됐다.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와 문성준 서울북부지법 판사는 최근까지 현직에 있다가 입당을 앞두고 사표를 제출했다고 박 위원장은 밝혔다.

박 위원장은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영입에 대해선 "얘기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아직 본인이 주변 정리를 좀 하겠다고 해서 빠른 시일 내에 결정이 될 것이다. 안 후보하고도 통화했고 그전에도 만난 일이 있다"고 말했다.




무소속 홍의락 의원에 대해선 "본인들이 주변 정리나 지역구 주민들의 여론을 청취하고 있으니 제가 누가 들어온다는 말씀을 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아 정운찬 전 총리의 합류에 대해선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문재인 후보가 돼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기에 얼마나 그분들이 안 후보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느냐는 더 두고 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안 후보 측은 조만간 민주당 소속 호남 지역 현역 단체장 및 전직 의원들도 추가로 영입할 예정이다.

한편, 박 위원장은 영입 인사 발표에서 "손 숙 전 문화부 장관이 입당은 하지 않지만, 안 후보에 대한 문화예술 멘토로서 역할을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손 전 장관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대표가 개인적으로 안 후보를 도와달라기에 '잘 되실 거다. 문화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답해주겠다'고 말한 것일 뿐"이라며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는 박상규 의원 등 일부 인사의 영입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이에 대해 손금주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박 위원장이 인재영입과 관련해 직접 검토하고 일정 수준의 검증과정을 거쳐서 영입 발표를 하게 된 것"이라며 "보고 절차는 있었지만, 후보가 구체적으로 영입에 관여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lkb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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