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et] 살기 좋은 녹색도시 청두, 국가 허브로 빠르게 성장

입력 2017-04-14 15:45  

[AsiaNet] 살기 좋은 녹색도시 청두, 국가 허브로 빠르게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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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 중국 2017년 4월 13일 AsiaNet=연합뉴스) A.D. 800년, 당나라 시인 이백은 청두를 ‘하늘에서 내린 자연의 화권(painting scroll)’에 비유하며 칭송했다. 그는 “청정에서 내려오는 화권처럼 청두는 수많은 집으로 빼곡하다”고 표현했다. 그로부터 1,200년이 지난 오늘, 세상은 많이 달라졌지만, 청두의 매력적인 풍경과 아름다운 문화는 전혀 퇴색되지 않았다.



인구 1,600만 명의 도시 청두는 중국의 ‘일대일로’ 국가 전략과 양쯔강 경제지구 전략이 만나는 곳에 있으며, 전략적 위치와 대단한 도시 경제 성공 덕분에 여섯 번째 ‘국가 중심 도시’로 부상했다.



중국에서는 국제적 이미지를 확인하고, 지역 경제의 선두주자라는 역할을 위임하기 위해 도시 지배 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에 ‘국가 중심 도시’라는 타이틀을 부여한다.



청두 정부가 국가 중심 도시를 실시하기 위해 위대한 개혁을 단행함에 따라, 역사를 만드는 출발점이 포함된 최신 도시 답사도가 발표됐다. 이 답사도의 목적은 청두의 환경친화적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다.



생태와 명소로 얻은 국제적 명성



청두는 자연, 역사 및 문화의 결합으로 국제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 중 하나가 됐다. 청두는 세계 유산을 다섯 개나 보유하고 있으며, 2000년 역사의 중국 서부 도시로써 중국 국무원이 1차로 지정한 24개 역사 도시 중 하나다. 또한, 아시아에서 가장 역사 깊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 유적(Kuan과 Zhai 골목, Jinli, 판다 번식지, Du Fu 초막, Wuhou 사원, 도강언(Dujiangyan Irrigation Project) 및 Qingcheng 산)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청두는 2015년과 2016년에 ‘중국에서 가장 많이 추천받는 관광지’로 선정됐다. 지난 6월, 미국지리학협회가 발간하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트래블러는 우리(스위스), 조지아(미국), Cradle of Mankind(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함께 청두를 중국의 유일한 후보로 언급하면서 반드시 가봐야 관광지 21곳을 추천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상 수상자인 John Creech는 “활기찬 도시 청두는 힘차게 중국을 흩뿌린다”고 언급한 바 있다.



사실 관광지 선택과 관련한 최종 결정권자는 바로 관광객들이다. 그들은 직접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표를 던진다. 2016년에 청두를 찾은 해외 관광객은 270만 명에 달하며, 방문 횟수는 2억 건이 넘는다.



2016년 중국인 7명 중 1명이 청두를 여행했으며, 그에 따라 청두는 연간 관광 수익 측면에서 대다수의 중국 성보다 더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



청두의 동부 교외에 있는 자이언트 판다 번식을 위한 연구기지(Research Base of Giant Panda Breeding)는 국내외 관광객이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명소다. 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연구기지는 청두, 중국, 심지어 전 세계에서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 중 하나다. 자이언트 판다의 고향인 청두에서는 170마리의 판다가 이 목가적인 번식&연구기지에 살고 있다. 이곳은 녹피율(green coverage ratio)이 96%에 달하며, 자이언트 판다와 다양하고 진귀한 야생 동물에 적합한 생태적 서식 환경을 제공한다. 오늘날 국내외 관광객은 이곳을 ‘자이언트 판다의 고향’이라 부른다.



2,000년 전에 건설된 도강언(Dujiangyan Irrigation Project)은 지금도 제 역할을 하고 있다. 도강언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됐으며, 유일하게 남아있는 수력공학 건물이다. 이 건물은 댐에 의존하지 않는 관개 시스템이 특징이다.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진 도강언은 세월이 흐름에 따라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반영하는 청두의 축소판인 듯하다.



수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수많은 문화유산을 보존해온 청두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보여주는 모범 도시가 됐다.



환경 중심적인 도시 건설



청두의 Qinglong 호수와 Jincheng 호수는 주말마다 활기가 넘친다. 숲에서 새가 지저귀고, 사람들은 호수 주변을 산책한다. 이는 청두를 둘러싼 생태 구역이 지역 주민에게 제공하는 최상의 혜택이며, 앞으로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 청두 정부는 생태 문명 건설에 약 6억 위안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가장 중요한 토목 공학 프로젝트 중 하나의 청두 주변의 생태 구역은 2020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그때가 되면 청두의 3분의 1이 생태적 녹지가 된다. 이 녹지는 Jincheng, Jiang'an, Jinsha, Anjing, Bei 및 Qinglong 호수 등 여섯 개의 생태 호수를 비롯해 여덟 개의 수중 작물 재배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로 인해, 청두 시민은 도시에서 멀리 나가지 않고도 생태적 자연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멜버른에서 7년간 거주했던 Zhu Ke는 3년 전 청두로 이주하면서 이곳에 정착하기로 했다. 그녀는 “길 바로 아래편에 시장이 있어서 매우 편리하다”며 “퇴근길에 금융센터를 지나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고, 저녁 찬거리를 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는 이처럼 편안하고 편리한 ‘직장-생활 궤도’가 청두의 모퉁이마다 구축될 예정이다.



Zhu Ke는 아이를 낳은 후, 주말마다 같은 주택지구에 사는 엄마들과 시간을 보낸다. 이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공원에 가기도 한다. 주변에는 공원이 많고, Jincheng 공원까지는 겨우 1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Jincheng 공원 옆에는 Jincheng 호수가 있다. Jincheng 호수는 여섯 개의 생태 호수 중 처음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청두에서 자전거 타기, 산책, 달리기 등을 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 됐다.



지난 ‘NPC & CPPCC’에서 경제 문명 건설이라는 주제가 큰 관심이 쏠렸고, 녹색 개발이 가장 중요하게 다뤄졌다. 도시 개발의 배경색인 녹색은 ‘국가 중심 도시’를 설립하는 주조색이기도 하다. 녹색 개발 계획이 시행됨에 따라, 살기 좋고, 생태적인 ‘국가 중심 도시’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자료 제공: Chengdu Municipal Government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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