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보좌진에 '부인 일' 지시 사과해야"…"부인이 이미 사과"

입력 2017-04-14 23:20  

"安, 보좌진에 '부인 일' 지시 사과해야"…"부인이 이미 사과"

文측 박광온 공보단장 "安, 네거티브 치부말고 직접 사과하라"

安측 공식대응 안해…"부인 김교수가 이미 사과했다"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14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자신의 보좌진에게 부인 김미경 교수의 사적 업무를 지시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안 후보가 직접 나서서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문 후보 측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안 후보가 자신의 국회의원 사무실 보좌진에게 부인 김미경 교수의 사적 업무를 지원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안 후보의 보좌진은 장보기, 관공서 서류 떼기 등 지극히 개인적인 심부름까지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이어 "공무원인 보좌진을 부인의 사적 업무에 동원하고도 아무런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했다는 증언이 더욱 충격적"이라며 "안 후보는 더는 네거티브로 치부하지 말고 직접 사과하시기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종합편성채널인 JTBC는 김 교수가 원고 교정과 장보기 등 자신의 개인적인 업무를 보좌진에게 맡겼으며 안 후보도 이를 알았을 뿐만 아니라 나서서 주문한 정황이 있다며 보좌진에게 보낸 메신저 등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 측은 "김 교수가 이미 사과했다"면서 안 후보가 부인의 사적 업무를 보좌진에게 직접 지시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김 교수는 자신이 의원실 직원들에게 사적인 일을 시켰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 "비서진에게 업무부담을 준 점은 전적으로 제 불찰"이라며 사과했다.

김 교수는 이날 'JTBC 보도와 관련한 김미경 교수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를 통해"저의 여러 활동과 관련해 심려를 끼쳤다"면서 "더욱 엄격해지겠다"고 말했다.

ljungber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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