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포위지역 떠나는 호송대에 폭탄공격…"40여명 사망"(종합)

입력 2017-04-16 05:59   수정 2017-04-16 06:00

시리아 포위지역 떠나는 호송대에 폭탄공격…"40여명 사망"(종합)

시아파 주민·무장대원 철수 버스 행렬에 공격…민간구조대 "사망자 100명 이상"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시리아반군에 장기간 포위를 당한 끝에 정부군 관할지역으로 철수하는 시아파 주민을 태운 버스를 노린 무자비한 폭탄공격에 수십명이 숨졌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15일 알레포 외곽 라시딘 부근에서 시아파 주민 호송 버스 행렬을 겨냥한 차량 자폭공격이 발생, 4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중상자가 많아 인명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민간 구조대인 시리아민방위대, 일병 '하얀헬멧'은 100명 이상이 숨졌다고 파악했고, 철수 협상에 관여한 시리아정부 측 인사는 사망자가 14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소셜미디어와 지역 매체에는 폭발 충격으로 심하게 부서진 버스 행렬과, 그 옆으로 시신과 소지품이 흩어진 처참한 현장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버스에는 내전 중 반군에 장기간 포위된 시아파 지역에서 철수한 주민들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시리아군과 반군의 포위지역 주민 철수협상에 따라 알푸아·카프라야를 떠나 알레포의 정부군 지역으로 이동 중이었다.

폭탄공격 사망자 대부분은 두 지역 주민이며, 일부 반군 호송 요원도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조직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앞서 양측은 이란과 카타르의 중재로 각각이 포위한 지역 2곳에서 주민과 무장대원을 철수시키기로 합의했다. 유엔은 이번 협상에 개입하지 않았다.

합의에 따라 양측은 이달 14일 1차로 4곳에서 총 7천명을 이동시킬 예정이었다.

알푸아와 카프라야의 시아파 주민은 시리아군이 통제하는 다마스쿠스, 알레포, 라타키아 등으로 출발했다.

동시에 시리아군에 포위된 다마스쿠스 북서쪽 마다야와 자바다니에서도 반군 지역으로 철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14일 밤 합의조건 위반 논란이 일면서 철수가 중단됐고 일부 버스 행렬이 도로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발이 묶인 사이 폭탄공격의 목표물이 됐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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