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잡이 어선 어청도 부근서 침몰…선원 8명 전원 구조

꽃게잡이 어선 어청도 부근서 침몰…선원 8명 전원 구조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꽃게잡이에 나선 어선이 조업 중 배가 뒤집혔지만, 구조요청을 받고 도착한 다른 어선에 의해 승선원 모두가 구조됐다.

16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7분께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52㎞ 해상에서 꽃게잡이를 하던 안강망 A어선(67t급)이 전복됐다.

선장 정모(71)씨와 선원 7명은 배 전복 전 인근에서 조업하는 안강망 B어선에 구조요청을 한 후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20여분 만에 도착한 B어선에 의해 모두 구조됐으며, 별다른 건강 이상증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A어선은 완전히 전복돼 수심 49ｍ 아래로 침몰했다.

해경은 경비함을 급파해 선장과 선원들을 옮겨 태웠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선장 정씨는 해경에서 "그물을 끌어올리던 중 배 아래 창고 쪽에서 물이 들어와 배수작업을 했지만 배가 급격하게 뒤집혀 서둘러 탈출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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