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골든위크' 서울 관광 할인 풍성…사드 파고 넘는다

입력 2017-04-17 11:15  

'일본 골든위크' 서울 관광 할인 풍성…사드 파고 넘는다

관광객 환대주간…서울 관광 패스 30% 할인·사대문 한복 체험 이벤트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4월 말부터 5월 초 일본 골든위크 연휴를 맞아 서울시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할인·체험 이벤트를 선보인다.

서울시는 2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를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으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중국 정부의 한국관광 금지 조치로 예년과 같은 중국 관광객의 방문은 어렵지만, 일본과 동남아를 타깃으로 한 다변화 정책으로 골든위크 특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를 위해 각종 할인 행사는 물론, 체험 행사와 서울행 왕복 항공권 증정 이벤트도 마련했다.

우선 서울 시내 동대문·남대문·홍대에 설치된 환대부스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무료 한복체험 기회를 준다. 사대문 안 한복 대여점에서는 20%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인천·김포공항에는 이 기간 일본어와 태국어 등으로 '서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뜻의 메시지를 띄운다.

명동, 동대문, 남대문, 이태원 등 7곳에는 임시 환대 부스를 설치한다. 이곳에서는 한글로 이름 써주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태권무 등 거리 공연을 펼친다.

시는 "기존에는 영어·중국어·일본어 가능 인원을 배치했다면, 영어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동남아 관광객을 위해 태국어·인도네시아어 등 동남아 언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요원을 둔다"며 "동남아 관광객에게 세심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KEB하나은행 본점 안에 있는 명동 관광정보센터에서는 이 기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광객 30명을 대상으로 나만의 '아이서울유'(I·SEOUL·U) 티셔츠 만들기 행사도 열린다.

또 일본과 동남아 등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울 여행 추억 공모전'을 열고 9월까지 매월 2명을 선정해 서울행 왕복 항공권을 준다.

이 기간 관광 관련 스타트업 기업은 다양한 할인 행사도 준비했다.

다국어로 음식점 메뉴를 선보이는 '레드테이블'은 프랜차이즈 음식점 12곳과 손잡고 50% 할인 메뉴를 선보인다. 카셰어링 스타트업 벅시는 모든 외국인 관광객에게 20% 할인 혜택을 준다.

공항철도·관광 스타트업 아이트립은 홍대 트레블센터를 오픈하면서 짐 보관 서비스를 10% 할인해주고, 인천공항과 호텔 사이 수하물 배송 서비스와 공항철도 직통열차를 동시에 이용하면 2만 2천원에서 1만 4천원으로 36% 깎아준다.

서울 시내 주요 관광지 16곳을 둘러볼 수 있는 '디스커버 서울패스'도 이 기간 30%가량 할인된다. 서울시티투어 버스 6개 코스도 20% 싸게 살 수 있다.

한편, 서울시관광협회와 관광특구협의회는 17∼24일 명동·동대문·이태원·강남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에서 친절 응대와 부당요금 근절 등을 다짐하는 스마일 캠페인도 펼친다.




ts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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