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의 해밀학교' 신축교사 강원 홍천에 준공

입력 2017-04-17 15:56  

'인순이의 해밀학교' 신축교사 강원 홍천에 준공

(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거위의 꿈' 가수 인순이가 다문화 청소년을 위해 설립한 대안학교 '해밀학교'의 신축교사가 준공됐다.




해밀학교 신축교사는 남면 용수리 일대에 모두 17억1천만원이 투입, 6천400여㎡ 부지에 지상 2층(연면적 1천216㎡) 규모로 지어졌다.

내부는 교실과 다목적실, 회의실, 식당 등 시설이 들어섰다.

해밀학교는 2013년 4월 강원도 홍천 명동리에 처음 설립돼 운영되다 신축교사를 토대로 학력인정을 받고자 최근 강원도교육청에 대안학교설립계획서를 제출한 상태다.

기존 명동리 시설은 기숙사로 활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해밀학교는 그동안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 무상교육을 해오고 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7개국 20여 명의 학생이 이 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인순이 씨는 "다문화 1세대로 살아온 나의 경험이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학교를 세웠다"며 "더 많은 다문화 청소년, 취약계층의 청소년이 차별 없이 배울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밀학교 신축교사 준공식은 18일 오후 열린다.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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