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내 돈으로 술 마시지 마라'며 부부싸움을 하던 중 흉기로 남편을 찔러 숨지게 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해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A(56·여)씨를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6일 오후 4시 25분께 창원시 진해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흉기로 남편(57)을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목욕탕에 갔다 집에 돌아온 A 씨는 남편이 술을 마시고 있자 '자꾸 내 지갑에서 돈 빼가서 술 사 먹지 마라'며 남편과 다투던 중 부엌에 있던 흉기를 집어 든 것으로 확인됐다.
흉기에 찔린 남편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그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A 씨는 평소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며 무직인 남편을 부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남편과 승강이를 벌이다 흥분해 흉기를 집어 든 것까지는 기억하나 찌른 기억은 나지 않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사건경위 등 추가조사를 한 뒤 구속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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