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명 표시 안 한 '安 벽보'에 민주 "보수층 표 구걸하냐"

입력 2017-04-17 21:30   수정 2017-04-17 21:33

당명 표시 안 한 '安 벽보'에 민주 "보수층 표 구걸하냐"

민주 "부패세력 지지를 얻기 위해 당명 감춘 것 아닌가"

정의 "포토샵 최소화 주장 거짓…몸과 얼굴 다른 날 찍은 것 추정"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17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공식 벽보를 겨냥해 공세를 폈다.

민주당에서는 "벽보에 당명을 포함하지 않은 것은 보수층의 표를 얻기 위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고, 정의당은 "합성한 사진을 두고 자연스럽게 찍은 사진인 것처럼 거짓말을 했다"고 공격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열린 필승다짐대회에서 "(안 후보는) 자신의 포스터에서 당명을 지웠다. 무슨 뜻인가. 보수세력 표를 구걸하겠다는 것 아닌가. 스스로 보수세력 정권연장의 도구가 되겠다는 것 아닌가. 이런 후보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석현 공동선대위원장도 "안철수 후보는 왜 포스터에 국민의당 당명을 넣지 않았나. 40석 되는 정당으로 국정안정이 어려우니 감춘 것 아닌가"라며 "국민의당 강령에 맞지 않는 부패 세력의 지지를 얻기 위해 감춘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정의당은 안 후보의 벽보 사진이 합성된 것이라면서 '포토샵 처리를 최소화했다'는 국민의당의 설명을 문제 삼았다.

임한솔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안 후보의 선거 벽보는 홍보 관점으로만 접근하면 나쁘게만 볼 일은 아니다"라며 "문제는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안 후보 측 김경진 홍보본부장은 '포토샵 처리를 최소화하고 있는 사진을 최대한 그대로 쓰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랑하듯 밝혔다. 그러나 사진 속 안 후보의 몸과 얼굴은 각각 다른 날 찍힌 것으로 추정되고, 어깨띠도 어색하게 합성됐다"고 주장했다.

hysu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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